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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송정역 주차빌딩 완공 지연...교통난으로 이용객·택시기사 불만 폭발

김소언 | 2022/08/21 12:41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 완공이 늦춰지면서 역 앞에는 자가용이나 택시에서 내리려는 사람들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하루 이용객 2만명 가량의 광주 송정역에 주차빌딩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로 인해 송정역 일대에 임시주차장이 마련됐지만 이용객 대비 주차공간이 현저히 모자라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교통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광주 송정역’
 
광주역과 함께 대표역으로 자리매김한 광주 송정역 인근에 다다르자 여기저기서 자동차 크락션 소리가 요란합니다.
 
또, 역 바로 가까이에는 버스정류장이 자리하고 있어 버스에 승·하차하려는 사람과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 역 앞에서 내리려는 사람들로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혼란스러운 일련의 상황은 역 이용객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광산구 주민 조종수씨의 말입니다.
<인서트,1-불편하죠. 여기 역 앞에는 주차 안 하는 차들이 없어요. 손님 모시고 가시는 택시, 내리는 사람 혼동이 돼가지고...집이 앞인데 역을 지날 때만 5~10분 정도 걸려요.>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5월 21일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공사와 맞물려 송정역 일대를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더욱 심화 됐습니다.
 
현재 임시주차장은 5곳으로 나눠져 모두 610면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송정역을 찾는 이들은 평일 하루 평균 2만명이며 주말에는 30% 증가한 2만 6천명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을 감안하더라도 주차면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나 연휴에는 이용객이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1일 1만9천명이 역을 거쳐갔고 주말 사이에는 이보다 7천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려움을 겪는건 택시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택시 기사 민안기씨의 말입니다.
<인서트,2-주차장 입구에서 차들이 비켜달라고 빵빵거리고 분쟁이 일어난다고...일반 주차할 차들도 전부 사방에 서 있으니까 주행차로도 막아 놓고 엄청 불편해요.>
 
한편, 당초 주차빌딩은 올해 여름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예정됐지만 동절기 공사 중단 등의 이유로 늦춰지면서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빌딩 건립이 완공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주차난 가속화와 주변 혼잡을 불러일으켜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cpbc뉴스 김소언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8-18 08:18:47     최종수정일 : 2022-08-21 12: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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